
처음 이 메일을 받고 어찌나 설렜는지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다가 결과 확인하곤 방방뛰었던 기억이 있다
지원 마감 두시간 전에 공고를 발견하곤 마음 가는대로 자소서를 쓰곤 정시 땡 치면서 제출했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8개월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남은건 지난 내 시간을 보여주는 수십개의 일지들과 우수 장학샘으로 받은 노트북
온라인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아쉬웠던 마음은 스크린샷으로 남아 아이들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멘토링을 하면서 멘토링을 받기도 하는 단순히 그런 활동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흔히들 하는 말 처럼 그 이상의 것을 얻는 활동이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라는 고민으로 시작된 활동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마음을 열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까
어떻게 아이들과 마무리 인사를 해야할까 와 같은 생각들로 연장되었다.
아이들 덕분에 내 머리도 쉬지 않고 굴러서 휴학 기간동안 정체감에 빠져있지 않을 수 있었다.
고민의 결은 약간 달라졌지만 가까이서 봤을때 그런거지 멀리서 보면 결국 하나일거다
활동을 하면서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이 있는데 그건 내가 생각보다 해줄 말이 없는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거였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내가 너무 진지하지 않게 살아서 그렇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학교시험도 수능도 대학선택도 진로고민도 설렁설렁.
물론 그 당시의 나는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겠지만 나는 나를 잘 안다 그건 최선이 아니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그 물결을 따라온 것 뿐이지. 스트레스 뭐 받긴 했다만 그게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는건가 과연
나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번 한 해 정말 열심히 해보기로
내가 해보기로 마음먹은 건 절대 그냥 넘기지 않을거다
시간을 투자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그런 연습이 필요하다
뭐든지 해보고 죽도록 해봐야 성공이든 포기든 할 수 있는거라는 걸 난 깨달았다
이번해부터 나는 알럼나이가 된다. H-점프스쿨 커뮤니티는 누적 시스템이라는게 참 감사하다.
좋은 사람 곁에서 나도 자연스레 좋은 사람이 된다는 걸 요즘 깨닫고 있다.
그래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멋있는 사람들, 그 틈에 있다보면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것만 같다.
언젠가 사회인 멘토가 되는게 나의 목표다. 그때 내가 부끄러움 없이 누군가에게 내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할 그 날을 위해 나는 열심히 살아볼거다. 진짜
2021 한해가 그 시작점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이달의 장학샘, 10월] H-점프스쿨 드라마..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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